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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당구를 치게된 이유 이어지는글

호주개구리 2016. 12. 31. 10:46

이글 전에 쓴글을 읽어보셨다는 전제로 이어갑니다
그때 장족의 발전을 한이유로 이제 여기저기로 당구를 치러 다닙니다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다니면서 나름 내가 대한민국에서 공좀 치는 사람이구나 라는 아주 쓸데없는 한마디로 정신병자 같은 생각도 하면서 ㅋㅋㅋ
그러다 일대 사건이 일어납니다
어느 당구장을 들어가서 공을 치는데 약간 남루한 복장을 한 사람이 있는데 그 당구장에서 일하는 사람이었죠
저녁늦게 사람도 없고 둘이서 이런저런 애기를 하다가 당구 칠줄 아냐고 물어보니 400 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당시 제가 약 700 정도 쳤으니 하수라고 생각한거죠
시간도 늦고 야식내기 치자고 했죠. 가벼운 맥주 한잔 곁들여서. 난 내가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했죠. 왜냐하면 같은 점수를 놓고 치기로 했으니까.
경기는 끝나고 나는 당구에 새로운 세상을 보았죠
표현을 하자면 나는 이길수 없다는 생각은 당연한거고 공이 굴러가는게 확연히 나하고는 틀리다고 생각하였고 하여간 벽에도 헤딩한 느끼이었죠.
그날 새벽까지 맥주를 마시며 당구에 대한 이런저런 애기를 들었죠.
공치는 방법. 공에대한 이해도. 등등. 즉석. 일병 돈먹기 쓰리쿠션 치는 전설적인 사람들 이야기. 난 그날이후로 그사람과 거의 같이 살았다고 해도 무방할만큼 같이 다미면서 말로만 듣던 대한민국 서열 랭킹 1위부터 쭉 만난는건 당연하고 공도 같이 치면서 나에겐 재미난 삶이 시작되었고 반면 내 결혼생활과 사회생활은 내리막을 걷고 있었고 ㅋㅋㅋ. 일정시간이 지나고 어찌되었든 나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고. 그리고 나서 당구는 취미로 계속 치면서 난 느꼈죠. 내가 정말 많이 늘었고 잘치는구나
그러나 정상권 선수들한테는 정말 어린 양이구나 라는것도 느끼면서 지금도 가끔 당구를 치고 있죠
당구장에서 매일 연습하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애기하죠
방법도 모르고 이해를 하지 못하면 그건 연습이 아니라 공놀이다 라고 ㅎㅎㅎ. 국제식 대대 에서 치는 당구는 수많은 취미생활중 분명코 상위에 포진될만큼 매력이 있는 운동입니다. 여러분들도 제대로 된 구장에서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나서 취미생활 하신다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제 개인큐 보여드리고 오늘은 이만 쓰겠습니다
다음번에는 개인큐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이큐는 1992년도 정도에 구입한 큐 입니다
이제 25년을 같이 했네요. 제가 죽을때 비석대신 이놈을 세울려고요. ㅎㅎㅎㅎ​

이름은 3c-01 로 알고있고 국내 판매용은 아니고 그당시 수출용으로 제작된큐이고 아마 국내에 소지하신분이 많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수용은 지금도 많이 있는데 수출용은 저고 제큐이외에는 본적이 없어서요
그럼 이만 ........